영화 "헌트" 리뷰
후기의 내용에는 스포가 되는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원치 않으시면 뒤로 가기를 눌러 주세요. 리뷰의 내용은 주관적인 부분이 많이 반영되어 있어서 각자의 취향과 내용의 이해도에 따라 다를 수도 있으니 충분한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영화는 2022년에 개봉한 헌트입니다. 제작사는 아티스트 스튜디오이며 장르는 액션, 첩보입니다. 영화의 감독은 이정재로서 배우와 감독 1인 2역을 하였습니다. 주요 출연진은 이정재, 정우성, 허정태, 전혜진, 고윤정, 정만식 등으로 쟁쟁한 스타 배우들이 출동하였습니다. 영화의 러닝타임은 125분이고 상영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영화에 대한 평점은 다음에서 8.8점 /10점, 네이버에서는 8.5점/10점 준수한 성적을 받았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영화는 제5공화국 시절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시대적 사건인 광주 민주화 운동과 이웅평 미그기 귀순 그리고 동백리 사건 등을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5공화국 시절의 시대적 배경을 알고 있는 관객과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분위기를 잘 모르는 현재 MZ세대들은 보기에는 영화에 대한 이해도는 크게 차이가 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영화를 시작하기 전에 시대적인 상황에 대한 설명이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그렇게 되면 러닝타임은 조금 더 길어지더라도 영화의 이해도는 더 올라갔을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혹시라도 이정재 감독판을 만든다면 이런 부분이 반영된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정재 VS 정우성
이정재 배우와 정우성 배우의 연기는 독보적이고 영화의 사실감을 더 키우고 둘간의 긴장과 경쟁은 영화 내내 쉼 없어 긴장감을 가지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의 목표이지만 서로가 다른 두 가지의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헌터 사냥꾼이 될 것인가? 아님 반대로 사냥감이 될 것인가? 보는 내내 스파이 동림은 분명히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보게 되는데 저의 생각과는 반대의 인물이 동림이었습니다. 또 동림은 아니지만 그의 목적 또한 동림과 다르지 않다는 영화의 내러티브는 상당하였습니다. 민주화를 위해 없어져야 되는 독자재이면서 남한을 통일시키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기 위한 제거 대상인 대통령으로
두 개의 목적이 같이 만나는 시점에서 결국 한명은 이성을 찾게 됩니다. 영화의 대부분이 이정재와 정우성은 열연으로 이러한 생각과 감정들을 덮어 버렸습니다.
이정재 감독
첩보 액션으로서 총격전과 격투 신등은 재미있게 잘 구성하였고 이 작품을 시작으로 앞으로의 이정재 감독의 작품들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정재의 연기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워낙 오래전부터 활동을 많이 해왔는데 원래의 청춘스타의 역할에서 계속 주연의 연기를 하였는데 연기의 변화를 만들어낸 터닝 포인트는 2012년 영화 "도둑들"부터 인 것 같습니다. 이전의 연기에는 이정재 멋이 오버스럽지만 극 중에 녹아 있었다면 도둑들 이후부터는 영화 캐릭터에 몰입되어 이정재가 안 보이고 주연 인물이 보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정우성은 영화 강철비가 흥행실패를 하였지만 이번 영화가 괜찮은 평을 받아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영화의 전반에 둘 간의 시나리오나 둘 간의 대비되는 복장 화면 질감등 N차 관람을 하여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 많이 녹아져 있습니다. 이는 이정재 감독의 연출이 얼마나 세심한가를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앞로도 좋은 영화를 많이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영화의 등장인물과 줄거리
이정재 배우는 박평호의 역할로 십수 년간 안기부에서 활동한 능력을 가진 안기부 해외팀 차장입니다. 정우성은 김정도 역활로 군부 출신으로 안기부 국내팀 차장까지 오른 인물입니다. 박평호와는 경쟁관계에 있는 인물입니다. 허정태는 장칠성 역할로 안기부 국내팀 김정도의 오른팔로 박평호를 의심하는 인물입니다. 전혜진은 방주경 역할로 안기부 해외팀 요원으로 가장 먼저 동림을 찾아낸 인물인데 결국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고윤정은 조유정 역할로 민주화 운동권에 휘말려서 스파이로 오해를 받게 되는데 마지막 등장에 반전이 있습니다.
망명을 신청한 북한 고위 관리에게서 해외팀 박평호와 국내팀 김정도는 안기부 내에 스파이의 존재를 알게 되고 이를 색출하는 작전을 시작하게 됩니다. 국내팀과 해외팀은 서로 스파이로 지목이 되게 되어서 서로를 향해 추적을하게 되는데 박평호와 김정도는 스파이에게 기말 사항들이 유출되는 어려움을 맞이하게 됩니다. 해외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 작전이라는 사건을 막아야 되는 상황을 맞이 하게 되는데 하나의 목표를 가진 두 명의 주인공들은 다툼 속에서 자신만의 신념을 건 작전이 시작됩니다.